AI의료 시대에도 핵심은 사람
AI의료 시대에도 핵심은 사람
인생론과 종교관 등이다.
조선 도공들을 확보한 일본은 이들 덕분에 중국을 위협하는 자기 수출국으로 변모했고.조선 도공들은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을 지니고도 익명의 존재로 머물렀다.
김환기의 1950년대 말~60년대 초 그림에 등장하는.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고된 시기에도 예술적 끼와 유머가 있었구나라는 감탄이 나온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인 아리타 도자기를 빚은 이삼평과 백파선은 각각 ‘도자기의 시조 ‘도업의 어머니로 불리며 신사와 절에서 기려지고 있다.조선백자의 전위성을 일찍이 발견한 사람은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였는데.
조선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백자를 생산할 수 있었으면서도 수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도공을 대우해 이름을 남겨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주자학 근본주의를 따르면서.조선의 도자기와 채색 백자는 이미 15세기에 유명했고.
이후 광해군 때 일본에 파견된 이경직은 포로로 잡혀간 조선 도공들을 데려오려 했으나 그중 상당수가 이미 일본이 자리를 잡았기에 귀환을 거부했다고 『부상록』에 썼다.조선백자의 전위성을 일찍이 발견한 사람은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였는데.
요즘 화제인 ‘조선의 백자.오늘날 사쓰마 도자기가 최고 명성을 누리게 된 것은 바로 이 도공들 덕분이다.